2025년 6월 3주차 - 인플레는 꺾였지만…지정학 리스크에 흔들리는 시장

📈 2025년 5월 2주차 경제 핵심요약

2025년 6월 3주차 경제 뉴스


🇺🇸 미국 증시 –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연준의 인내,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6월 2주차 미국증시 요약


2025년 5월 3주차 미국 증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안정되는 가운데, 노동시장 둔화 신호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가 맞물리며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로 완만한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근원 CPI는 2.8%를 기록해 시장의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를 뒷받침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당장의 금리 인하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습니다. 노동시장 지표에서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개월 만에 최고치(248,000건)를 기록하며 고용 둔화 신호가 포착됐습니다.

한편, 중동에서는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는 '라이징 라이언' 작전을 개시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부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금값은 4% 이상 급등해 온스당 3,453달러를 기록했으며, 유가는 장중 13% 급등했습니다. JP모건은 유가가 120달러까지 치솟을 경우 미국 CPI가 5%대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지정학적 불안은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며 주식 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을 주었습니다. S&P 500은 주간 기준 약 1% 하락했습니다.

기술주에서는 오라클이 AI 클라우드 호조로 주가가 13% 급등했으며, 이는 엔비디아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메타는 스케일 AI와 협력 확대, TSMC는 AI 반도체 수요로 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예상보다 낮은 CPI 발표 이후 110,4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주식 시장 조정과 함께 108,800달러로 조정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를 공식 지지하면서 제도권 내 수용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 국내 증시 – 외국인 매수세 지속, 정책 기대감 속 지정학 변수 경계

6월 2주차 국내 증시 요약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와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기대감 속에 강한 회복력을 보여줬습니다. 코스피는 6월 13일 기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894.62에 마감했으나, 중동 긴장과 미국의 관세 확대 우려로 마지막 거래일에 0.87% 하락했습니다.

6월 한 달간 외국인은 약 4.5조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강한 신뢰를 보였습니다. 원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1,369.6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발 금리 동결 전망이 혼재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섹터별로는 방산주(풍산, LIG넥스원, 현대로템)가 중동 사태와 방산 수주 확장 기대감으로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방산업체들이 납기 경쟁력과 지정학적 수혜로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LG전자 등 수출주는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로 하락했습니다.

정부 정책 측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5000" 공약을 구체화하며 한국거래소를 방문하고, 지배구조 개선 및 배당세 개편 등의 구조적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스트라이크 아웃' 도입, 공매도 단속 강화, 배당 우대세율 확대 등의 조치는 금융시장 체질 개선 기대를 불러일으켰으며, 이에 따라 지주회사 및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조선주는 LNG 프로젝트 수주, 자동차주는 외국인 매수 유입, 게임·핀테크주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 및 AI 투자 기대감 등 다양한 섹터별 흐름이 감지되었습니다.

📝 정리 포인트

🇺🇸 미국 증시 정리 포인트

  • CPI 2.4%, 근원 CPI 2.8% – 인플레 둔화 추세 확인
  • 실업수당 청구 248,000건 – 노동시장 둔화 신호
  • 중동 지정학 리스크 → 금 +4%, 유가 장중 +13%
  • 오라클 호실적 → 기술주 반등
  • S&P500 약 1% 하락 – 안전자산 선호 강화

🇰🇷 국내 증시 정리 포인트

  • 외국인 순매수 지속 (6월 4.5조원) – 강한 신뢰 기반
  • 방산주 급등 vs 수출주 부진 – 섹터 차별화
  • 정부 자본시장 개혁 기대 – 지주회사/금융주 강세
  • 조선·자동차·게임·핀테크 강세, 원화 약세 지속
  • 중동 긴장, 미국 관세 변수 – 단기 조정 경계

🗓️ 2025년 6월 3주차 미국 경제 일정 (6월 16일 ~ 6월 21일)

6월 3주차 일정 요약


📘 6월 17일 (화) 밤 9:30PM, KST – 소매판매(Retail Sales, 5월)

중점 내용:
미국 소매판매는 소비자 지출 수준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입니다.
가계 소비는 미국 GDP의 약 70%를 차지하므로, 해당 지표는 연준 정책과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상 수치:
• Retail Sales MoM: 0.3% (전월: 0.0%)

시장 반응 예측:
• ➕ 예상 상회 → 소비 견조 → 경기 회복 기대 → 주식시장 호재, 금리 인하 기대 후퇴
• ➖ 예상 하회 → 소비 둔화 → 경기 둔화 우려 → 금리 인하 기대 확대

📘 6월 18일 (수) 밤 3:00AM, KST – FOMC 기준금리 발표 및 점도표(Dot Plot)

중점 내용: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에 대한 단서가 시장의 초점입니다.
점도표 및 경제전망 발표와 함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예상:
• 현행 금리 5.25~5.50% 동결
• 점도표상 올해 중 1회 인하 가능성 시사 여부 주목

시장 반응 예측:
• ➕ 인하 시사 확대 → 금리 민감주(기술주 등) 상승
• ➖ 매파적 유지 → 채권 금리 상승, 증시 조정 가능성

📘 6월 20일 (금) 밤 9:30PM, KST –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중점 내용:
노동시장 강도를 반영하는 선행지표로서,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판단에 참고됩니다.

예상 수치:
• Initial Jobless Claims: 235K (전주: 242K)

시장 반응 예측:
• ➕ 예상치 하회 → 노동시장 견조 확인 → 연준 매파적 기조 지속
• ➖ 예상치 상회 → 고용 둔화 조짐 → 연준 완화 기조 가능성 부각


핵심 투자 포인트

2025년 6월 3주차 투자포인트

이번 주 투자 판단의 핵심은 지정학 리스크, 미중 무역 긴장, 연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입니다.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 가능성은 인플레를 재자극할 수 있으며, JP모건은 최악의 경우 유가가 120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한편, 미국 기술주는 AI 클라우드 수요 확대 기대감에 따라 오라클·TSMC·메타 등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국내 반도체 기업에도 파급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화 기조는 수출 제조업체에는 단기적 리스크로 작용하지만, 정책 주도주의 강세는 여전합니다.

따라서 투자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전자산(금, 국채) 비중 확대
  • 방산, 인프라, 지배구조 개혁 수혜 섹터 주목
  •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반도체주 동반 수혜 기대
  • 수출 제조업체는 지정학·관세 변수 고려한 분할 접근
  • 정책 수혜 기대주(지주회사, 금융, 원전 등) 기회 포착

정치, 정책, 지정학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국면에서, 단기 리스크 관리와 중기 구조 변화 포착 간 균형 잡힌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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