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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3주차 - 관세 폭탄과 90일 유예, 흔들린 10년물 국채... 이번주 핵심 일정

2025년 4월 3주차 - 관세 폭탄과 90일 유예, 흔들린 10년물 국채... 이번주 핵심 일정

2025년 4월 2주차 경제 핵심요약

지난주(2025년 4월 2주차), 미국 경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화 발표로 인해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금융시장에서 그 여파가 두드러졌는데, 가장 먼저 반응한 곳은 증시가 아니라 국채 시장이었습니다. 트럼프가 모든 수입품에 대해 최소 10%, 특정 국가에는 최대 54%에 이르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전격 발표하자, 투자자들은 국채를 매도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10년 및 30년 만기 미국 국채의 수익률이 급등했습니다. 이는 기존 국채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음을 의미하며, 미국 정부의 차입 비용이 증가하고, 소비자들의 주택·자동차 대출 금리까지 동반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우려스러운 신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금융기관들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국채는 각종 금융 거래에서 담보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격 하락은 담보 가치의 축소로 이어지며, 이로 인해 금융 시스템 전반의 레버리지 불안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책 이슈를 넘어 미국 경제의 신뢰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위험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관세 강화는 갑작스럽게 발표된 것으로, 심지어 미 무역대표부조차 사전 공유를 받지 못했을 정도였습니다. 다만 이후 '90일 유예' 조치가 발표되며 속도 조절에 나섰는데, 이는 유명 헤지펀드 창업자인 빌 애크먼이 처음 제안한 방안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이 트럼프를 설득한 결과이며, 유예 조치가 결코 후퇴가 아닌 전략적 선택임을 강조했다는 후문도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경제 지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JP모건은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0.3%로 하향 조정하며, 경기 침체 확률을 60%까지 상향했습니다. 해고율 또한 급증하여, 3월에만 27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1분기 전체로는 49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도 트럼프는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중산층과 서민층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게 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이대로 가면 내년 중간선거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우려가 표출되기 시작했고, 실제로 일부 지역구에서는 여론이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등을 돌리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차원에서 보면, 미국의 관세 강화는 오히려 중국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위안화의 가치가 최근 하락하면서 중국은 수출 경쟁력을 다시 확보하고 있고, 이는 한국을 비롯한 다른 수출 의존 국가들에게는 가격 경쟁력 상실이라는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관세 강화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며, 중국이 새로운 무역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정책은 단순한 무역 장벽이 아니라, 기축통화인 달러의 위상을 흔드는 도구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국채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국은 장기 채권 발행과 낮은 이자율 요구, 그리고 달러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주요 채권 보유국인 중국이나 일본과의 외교 마찰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며, 전 세계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한국은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중일 통상장관 회담에서 보여준 '맞잡은 손' 사진이 미국 정치권에 충격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고, 이에 대해 한덕수 권한대행은 CNN 인터뷰에서 "중국과 한편이 되려는 의도는 없다"고 해명하는 등 균형 외교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의 미중 무역 갈등은 단기적 충돌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힘겨루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마치 절벽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는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으며, 어느 쪽이 먼저 핸들을 꺾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은 이 과정에서 최대한 중립을 유지하며, 피해를 최소화할 전략적 선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주는 미국 경제의 실물 경기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다수 발표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4월 16일 (화) 소매판매 지표 발표 (3월)
    → 미국 내 소비심리와 경기 탄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지표입니다.
  • 4월 17일 (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및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
    → 고용시장과 제조업 경기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는 자료로, 시장 반응이 민감할 수 있습니다.
  • 4월 18일 (목) – 미국 증시 휴장 (성 금요일)
    → 거래량 감소와 함께 주 초반 발표 지표들의 영향력이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트럼프의 추가 관세 발언, 중국의 위안화 정책 변화, 그리고 글로벌 국채 수익률의 향방 역시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이슈로 꼽힙니다.


📝 정리 포인트

  • 미국 경제는 관세 충격 → 국채시장 불안 → 소비 위축 → 고용감소 → 경기침체라는 복합 리스크에 직면
  • 트럼프의 정책은 정치적, 경제적 자충수 가능성
  • 채권 수익률 상승과 글로벌 무역 재편은 향후 수개월간 시장의 핵심 이슈
  • 한국은 미중 갈등의 균형자 외교 전략이 필수적인 시점

2025년 4월 3주차 미국 경제 일정 (4월 14일 ~ 18일)

📘 4월 16일 (수) 9:30PM, KST – 소매판매지수(Retail Sales, 3월)

  • 중점 내용: 소비가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인 만큼, 미국 내 소비자 지출 흐름을 반영하는 소매판매지수는 중요한 경기 선행 지표입니다.
  • 전문가 예상:
    • 전월 대비: +1.4%
    • 자동차 제외(Core Retail Sales): +0.2%
  • 시장 반응 예측:
    • ➕ 소매판매 호조 → 경기 회복 기대감 → 주가 상승
    • ➖ 소매판매 부진 → 소비 위축 우려 → 주가 하락

📘 4월 17일 (목) 9:30PM, KST –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주간)

  • 중점 내용: 노동 시장의 견고함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경기 과열 또는 침체 판단에 주요 근거로 활용됩니다.
  • 전문가 예상:
    • 신규 청구건수: 223,000건
  • 시장 반응 예측:
    • ➕ 청구건수 감소 → 고용시장 견고 → 경기 낙관론
    • ➖ 청구건수 증가 → 고용 둔화 우려 → 경기 위축 가능성 제기

📘 4월 17일 (목) 11:00PM, KST –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4월)

  • 중점 내용: 동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며, 전국적인 제조업 흐름을 가늠하는 선행 지표
  • 전문가 예상:
    • -2.5 예상 (이전: -3.2)
  • 시장 반응 예측:
    • ➕ 지수 개선 → 제조업 회복 기대 → 주가 상승
    • ➖ 지수 악화 → 경기 둔화 우려

📘 4월 18일 (금) – 주요 시장 휴장

  • 사유: 굿 프라이데이(Good Friday)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은 휴장입니다.

이번 주는 소매판매, 고용지표, 제조업지수 등 실물경제 관련 지표가 중심이며, 시장은 소비와 고용의 탄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목요일은 휴장이므로 수요일까지의 흐름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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