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5주차 경제 핵심요약
🇺🇸 미국 증시 – 관세 논란의 반전, 독립적 시스템 경과 가장
2025년 5월 5주차 미국 증시는 관세 관련 법적 분쟁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여러 이슈가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가장 큰 화두는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대통령 권한을 넘는 위법"이라 판결한 것이었습니다. 이 판결은 국제비상경제수권법(IEEPA)에 근거한 일부 관세에 해당하며, 무역 규제 권한은 의회에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측은 즉각 항소했고, 항소법원은 관세 부과의 효력을 잠정 유지하는 결정을 내리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었습니다.
엔비디아는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440억 6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기 대비 73% 급증했습니다.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보여주며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이 상승, 반도체 및 AI 섹터 전반의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경제지표는 혼재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증가했지만,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근원 PCE는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어 물가 압력 완화 기대를 키웠습니다. 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개선되어 경기 심리에 긍정적 신호를 보였습니다. 5월 회의의 FOMC 의사록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이에 따른 정책 딜레마를 언급하며 시장에 경계감을 안겼습니다.
5월 미국 증시는 한 달간 6% 넘게 상승하며 최근 35년 만에 가장 강한 5월을 기록했습니다. 관세 우려 완화와 빅테크 중심의 실적 호조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 국내 증시 – 기준금리 인하와 밸류업 기대감의 시너지
2025년 5월 마지막 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해 2.50%로 조정하며 3개월 만에 통화완화 기조를 재개했습니다.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에 대응한 선제적 조치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러한 금리 인하는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대선 후보들의 주주 친화 정책(자사주 소각 제도화, 배당 소득 분리 과세 등)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며 금융, 증권, 지주회사 등 밸류업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저PBR 종목과 자사주 보유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DS 리포트의 목표가 상향과 삼성전자 지분 매각 가능성 보도에 힘입어 4.2% 상승했으며, HD현대 계열 조선주들도 동반 상승하면서 조선업 전반의 모멘텀이 이어졌습니다. HD현대 그룹은 5년간 주가 상승을 통해 시가총액 100조 원에 근접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월 한 달 동안 1조 원 가까이 코스피 순매수에 나섰으며, 이는 10개월 만의 변화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종목에서 엇갈린 수급 흐름이 관찰되었고, 5월 후반부터는 소외받았던 종목군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코스피는 저점 대비 19% 상승하며 코로나 이후 최대 반등폭을 기록했고, 주간 상승률은 작년 8월 이후 최대였습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인식도 커지고 있으며, 코스닥은 여전히 박스권 상단에 머물러 개인 자금 유입 부진이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정리 포인트
🇺🇸 미국 증시 정리 포인트
- 미국 국제무역법원, 일부 관세 무효 판결 → 정책 불확실성 확대
- 트럼프 행정부의 즉각 항소 → 항소법원에서 관세 효력 잠정 유지
- 엔비디아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 반도체·AI 섹터 강세 견인
- FOMC 의사록, 인플레-경기 둔화 딜레마 언급 → 정책 경계감 확대
- 5월 증시 6% 상승, 35년 만의 강세 기록
🇰🇷 국내 증시 정리 포인트
-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로 인하 → 성장률 전망도 대폭 하향
- 대선 공약 기반 주주 친화 정책 기대감 확대 → 금융주 강세
- 조선주 상승세 지속, HD현대 그룹 시총 100조 근접
- 외국인 10개월 만에 코스피 순매수 전환 (1조 원 규모)
- 코스피 19% 반등, 코스닥은 여전히 박스권 상단
🗓️ 2025년 6월 1주차 미국 경제 일정 (6월 2일 ~ 6월 6일)
📘 6월 2일 (월) 밤 11:00PM, KST – ISM 제조업 PMI (5월)
중점 내용: 제조업 PMI는 산업 활동과 경기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선행 지표입니다.
예상 수치: 49 (전월: 48.7)
시장 반응 예측:
- ➕ 50 상회 시 → 제조업 회복 기대감 → 주식시장 강세
- ➖ 50 미달 시 → 경기 둔화 지속 우려 → 기술주·경기민감주 약세
📘 6월 3일 (화) 밤 11:00PM, KST – JOLTs 구인건수 (4월)
중점 내용: 노동시장 수요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입니다.
예상 수치: 7.05M
실제 발표치: 7.192M
시장 반응 예측:
- ➕ 높은 수치 → 노동시장 견조 → 금리 인하 지연 우려
- ➖ 낮은 수치 → 고용시장 둔화 → 금리 인하 기대 강화
📘 6월 4일 (수) 밤 11:00PM, KST – ISM 서비스업 PMI (5월)
중점 내용: 미국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경기 동향을 나타냅니다.
예상 수치: 52
실제 발표치: 51.6
시장 반응 예측:
- ➕ 50 상회 지속 → 경기 확장 흐름 유지
- ➖ 하락세 지속 → 서비스업 둔화 → 성장 우려 확산
📘 6월 6일 (금) 밤 9:30PM, KST – 비농업 신규고용 & 실업률 (5월)
중점 내용: 고용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중대한 변수입니다.
예상 수치: 130K (전월: 130K), 실제 발표치: 177K
실업률 예상치 및 발표치: 4.2%
시장 반응 예측:
- ➕ 고용 강세 → 경기 낙관론 → 연준 인내적 스탠스
- ➖ 고용 둔화 → 경기 우려 확대 → 금리 인하 기대 상승
📌 2025년 6월 1주차 핵심 투자 포인트
이번 주는 관세 관련 정책 반전 가능성, 엔비디아 실적 이후 반도체 주도의 AI 랠리 지속 여부, 그리고 미국 고용지표의 시장 반응이 핵심 변수입니다.
연방 무역 법원의 관세 무효 판결과 백악관 항소가 맞물리며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었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과 양호한 실적 흐름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5월 고용 지표(177K)는 예상보다 강한 수치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외국인 수급 전환이 긍정적이나, 관세 이슈의 반전 및 고점 부담으로 인한 조정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합니다.
또한, 6월 이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주도의 종목 장세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수는 상승하더라도 개인 투자자들의 체감이 낮은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방산, 건설, 증권 등 기존 강세 섹터와 경기 민감 소외주 간의 수급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소외주 내 새로운 대장주의 등장을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입니다.
ETF 투자에서는 고배당, AI 소프트웨어, 위성/통신, 사이버보안, 원자력 관련 섹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진단키트 관련주나 바이오 업종도 단기 테마로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략적 대응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기 관세 뉴스에 따른 수급 변동성 관리
- 저PBR 및 자사주 매입 기업 중심의 가치주 접근
- AI, 반도체, 고배당 ETF 등 테마별 분산 투자
- 수출 중심 업종은 관세 뉴스에 따라 유연한 대응 필요
- 위성·통신, 진단키트, 바이오 등 신흥 테마에 대한 기민한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