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4주차 - 코스피3000,금리 그리고 전쟁

2025년6월3주차 브리핑, 4주차 일정 및 증시예측

📈 2025년 6월 3주차 경제 핵심요약

이번 주는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무겁게 느껴지는 한 주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중동에서 다시 고개를 든 지정학적 위기 때문인데요.
앞선 포스트에서도 전쟁과 갈등 속에서의 투자 전략을 다룬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소식까지 더해지며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겹친 한 주였지만,
그 안에서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시그널들과 다음 주에 대응할 전략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금부터 이번 주의 핵심 시황과 다음 주 투자 전략을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 미국 증시 – 금리 시그널과 중동 리스크

금리 시그널과 중동 리스크

2025년 6월 셋째 주 미국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기대감 사이에서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시설 세 곳을 정밀 타격하며 중동 긴장이 고조되었으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7월 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7% 가까운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반도체 업종 내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고, 금융주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알파벳(GOOGL)은 유럽 반독점 이슈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방산주와 에너지주는 지정학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조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미국 상무부가 동맹국 기업에 대한 중국 내 장비 수출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보도는 기술주에 일시적인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이는 정부 내 조율 중인 사안으로, 실제 정책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은 일부 만회됐습니다.

파월 의장의 증언(6월 24~25일 예정)을 앞두고 시장은 비교적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 국내 증시 – KOSPI 3000 돌파, 외국인 순매수 확대

KOSPI 3000 돌파 외국인 순매수 확대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물 매수 확대에 힘입어 KOSPI 3,000선을 돌파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지수가 3,000포인트를 넘은 이후에도 순매수를 지속하며 수급 구조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지분율이 한 달 반 만에 1.2%p 증가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고,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주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며 6만 원대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입니다.

6월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거래일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는 낮은 신용잔고와 높은 고객예탁금이 뒷받침하는 긍정적 환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5월까지는 글로벌 평균 대비 부진했던 한국 증시가, 6월 들어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외국인 매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 중동 정세와 유가 –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국제 유가 흐름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국제 유가 흐름

2025년 6월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주요 핵시설인 포드우(Fordow), 나탄즈(Natanz), 이스파한(Isfahan) 세 곳에 대한 미국의 정밀 공습이 완료되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공격은 B-2 스텔스 폭격기와 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함께 전해졌습니다.

  • 폭격에는 B‑2 폭격기와 벙커버스터 폭탄이 동원되었고, 잠수함에서 토마호크 미사일도 발사되었습니다.
  • 미국 측은 이 공격이 핵시설의 생산 능력을 효과적으로 제거했다고 평가했으며, 이란 측은 방사능 누출은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또는 비극"이라는 양자택일을 요구했으며, 향후 추가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중동 내 긴장을 극도로 고조시켰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전면전보다는 제한적 공습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일단 국지적 긴장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번 미국의 폭격에 대해서 이란은 대대적인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 정리 포인트

코스피 3000 중동 전쟁 그리고 미국의 폭격

🇺🇸 미국 증시 정리 포인트

  • 월러의 7월 금리 인하 언급으로 금리 기대 재부각
  •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중동 리스크 부각
  • 마이크론 강세, 알파벳 반독점 이슈로 약세
  •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이슈는 아직 확정 전 단계

🇰🇷 국내 증시 정리 포인트

  • 외국인 순매수 확대, KOSPI 3,000 돌파
  • 하이닉스 강세, 삼성전자 상대적 부진
  • 네이버·카카오 플랫폼주 반등, 기관 수급 영향
  • 낮은 신용잔고와 높은 고객예탁금 → 추가 상승 여력

🛢️ 중동 정세 정리 포인트

  •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시설 정밀 타격
  • 전면전보다는 제한적 충돌 → 협상 가능성 부각
  • 호르무즈 해협 관련 변수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 2025년 6월 4주차 미국 경제 일정 (6월 23일 ~ 6월 27일)

2025년 6월 4주차 미국 경제 일정

📘 6월 23일 (월) 11:00 PM, KST – 기존주택판매 (5월)

중점 내용:
미국 주택시장의 수요 상황을 반영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온도를 판단하는 데 유용하며, 소비 여력과 금리 민감성을 평가하는 데 쓰입니다.

예상 수치:

  • 기존주택판매: 4.0M (컨센서스: 3.95M, 예상: 3.9M)

시장 반응 예측:

  • ➕ 예상치 상회는 주택시장 회복 기대 → 소비심리 개선
  • ➖ 고금리 유지 우려로 금리 민감 업종에는 부담 가능

📘 6월 24일 (화) & 25일 (수) 11:00 PM, KST – 파월 의장 의회 증언

중점 내용: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파월의 스탠스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입니다.

시장 반응 예측:

  • ➕ 완화적 발언 시 증시 긍정 반응, 채권금리 하락
  • ➖ 긴축적 뉘앙스 시 기술주 등 금리 민감주 하락 가능

📘 6월 26일 (목) 09:30 PM, KST – 내구재주문 MoM (5월) / GDP 성장률 QoQ (Q1, 확정치)

중점 내용:
내구재주문은 기업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선행 지표이며, GDP는 경기 전반의 흐름을 총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예상 수치:

  • 내구재주문 MoM: -6.3% (컨센서스: +6.8%, 예상: +5.2%)
  • GDP QoQ Final: +2.4% (컨센서스,예상: -0.2%)

시장 반응 예측:

  • ➕ GDP 상향 확정은 경기 회복 신호
  • ➖ 내구재 급락은 기업 투자 위축 우려

📘 6월 27일 (금) 09:30 PM, KST – Core PCE / 개인소득 / 개인소비지출 (5월)

중점 내용:
Core PCE는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인플레이션 지표입니다. 개인소득/소비지출은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반영합니다.

예상 수치:

  • Core PCE MoM: 0.1% (예상: 0.1%)
  • 개인소득 MoM: 0.8% (컨센서스: 0.3%, 예상: 0.4%)
  • 소비지출 MoM: 0.2% (컨센서스: 0.2%, 예상: 0.1%)

시장 반응 예측:

  • ➕ PCE 둔화 = 금리 인하 기대 강화 → 증시 상승
  • ➖ 소비 위축 감지 시 경기 둔화 우려 확대

📌 2025년 6월 4주차 핵심 투자 포인트

2025년 6월 4주차 핵심 투자 포인트

1. 파월 발언 주목 – 금리 인하 기대 강화 vs 매파적 반응 여부
크리스토퍼 월러의 7월 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 이후, 이번 주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은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 기대를 결정짓는 핵심 이벤트입니다. 인플레가 진정되고 있다는 지표가 확인되는 가운데, 파월이 이를 인정할 경우 성장주 중심의 강세장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략: 기술주, AI, 반도체 등 금리 민감주 중심의 유연한 대응

2. 이란 핵시설 타격 여진 – 유가 급등 리스크 모니터링
미국의 이란 핵시설 정밀 공습 이후, 중동발 불확실성이 단기 재부각되고 있습니다. 과거 사례상 주가는 단기 조정 후 회복하는 경향이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관련 보복 가능성은 국제 유가 급등의 방아쇠가 될 수 있습니다.
전략: 에너지, 방산 섹터에 대한 단기 테마 매매 대응, 유가 흐름 주시

3. Core PCE 및 소비 지표 – 연준의 신뢰 회복 변수
이번 주 발표된 Core PCE(0.1%)는 예상치에 부합하며 인플레 진정 흐름을 재확인했습니다. 여기에 개인소득/지출도 안정적으로 발표되며 경기 과열 우려를 진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략: 디펜시브 섹터보다 성장 섹터 비중 확대 검토

4. 국내 증시 – 외국인 매수와 추경 효과, 업종 순환 구간 진입
KOSPI 3000 돌파 이후에도 외국인 수급이 유지되고 있으며, 30조 원 규모 추경과 민생 소비 쿠폰 지급이 소비심리 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AI, 2차전지 등 테마주 중심의 순환 장세가 전개 중입니다.
전략: 단기 급등주 추격보다는 눌림목 접근과 포트폴리오 재정비 중심

5. 반도체 규제 뉴스 – 실질 영향보다 시장 반응에 집중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보도는 시장에 부담을 주었으나, 실제로는 내부 조율 단계로 즉각적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 전후,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전략: 실적 모멘텀 확인 후 분할 매수 전략 고려


이번 주는 금리 기대와 지정학 리스크가 충돌하는 변동성 구간입니다. 연준 발언, 중동 사태 전개, 반도체 뉴스, 소비지표 등 복합 변수 속에서 섹터별 대응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방어적 접근보다는 이슈 중심 순환매 흐름에 올라탈 수 있는 선별적 매매가 유효한 구간입니다.

특히, 빠르게 중동 지역에 안정이 찾아오길 바라며,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 속에 언급이 줄어든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이 더 이상의 고통 없이 평화를 회복하길 기원합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역시 더 이상 전쟁의 상처를 이어가지 않고, 하루빨리 평화적인 해결을 향해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투자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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