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 KoAct vs TIME, 뭐가 다르고 어디에 투자할까? - 국내 최초 코스닥 액티브 ETF 완전 비교 | 금융꿀템
프로가 골라주는 코스닥 ETF가 나왔다 — 패시브 vs 액티브, 수수료부터 편입 종목까지 완전 비교
"코스닥에 투자하고 싶은데, 개별 종목 고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코스닥에는 1,800개가 넘는 종목이 있고, 하루에도 상한가와 하한가가 공존하는 시장입니다. 바이오가 급등하는 날 반도체는 급락하고, 어제의 테마주가 오늘의 하락주가 됩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코스닥150 ETF를 선택해왔습니다.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니까 편하죠. 하지만 1,800개 종목 중 딱 150개만 담으니, 나머지 1,650개 종목에 숨어 있는 성장주는 놓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2026년 3월 10일, 이 고민에 대한 새로운 답이 나왔습니다. 국내 최초 코스닥 지수 벤치마크 액티브 ETF 2종이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했습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입니다. (3월 17일에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 코스닥150액티브'도 추가 상장 예정입니다.)
"프로가 골라주는 코스닥 ETF"라는 컨셉인데요, 과연 기존 패시브 ETF와 뭐가 다르고, 어떤 투자자에게 맞는 상품인지 꼼꼼히 뜯어보겠습니다.
액티브 ETF란? — 패시브와 뭐가 다른가
KODEX, TIGER 같은 패시브 ETF는 코스닥150 지수를 기계적으로 따라갑니다. 지수에 편입된 종목을 같은 비중으로 담고, 지수가 바뀌면 자동으로 리밸런싱합니다. 사람의 판단이 개입하지 않습니다.
액티브 ETF는 다릅니다. 펀드매니저가 직접 종목을 고르고 비중을 조절합니다. 지수 수익률을 복제하는 게 아니라, 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알파)을 추구합니다.
• 패시브 ETF = 정해진 레시피대로 만드는 밀키트
• 액티브 ETF = 셰프가 재료를 직접 골라서 만드는 요리
| 구분 | 패시브 ETF | 액티브 ETF |
|---|---|---|
| 운용 방식 | 지수 기계적 추종 | 펀드매니저 직접 선별 |
| 목표 | 시장 수익률 복제 | 시장 대비 초과 수익 |
| 수수료 | 낮음 (0.09~0.15%) | 높음 (0.5~0.8%) |
| 종목 선택 | 지수 편입 종목 자동 | 전체 시장에서 자유 선택 |
| 유연성 | 기계적 리밸런싱 | 시황에 따라 탄력 대응 |
| 리스크 | 지수 전체(부실 기업 포함) | 펀드매니저 역량에 따라 극과 극 |
다만 한국의 액티브 ETF는 완전 자유형은 아닙니다. 현재 규정상 비교지수 대비 상관계수 0.7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코스닥 지수와 70% 이상은 비슷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 0.7 규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통과되면 미국처럼 완전 자유형 액티브 ETF도 나올 수 있습니다.
KoAct vs TIME — 같은 이름, 다른 전략
3월 10일 상장한 두 ETF는 같은 '코스닥 액티브'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운용 전략이 상당히 다릅니다. (아래 데이터는 모두 2026년 3월 10일 상장 당일 기준입니다.)
KoAct 코스닥액티브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 철학은 한마디로 "공격적 선별"입니다. 코스닥 1,800개 상장사 중 약 800개를 분석해서 57개 종목을 골랐습니다. 시가총액 순위에 얽매이지 않고 성장 가능성으로만 판단합니다. 대표적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3위 알테오젠을 의도적으로 제외했습니다. "이미 많이 오른 대형주보다 앞으로 오를 중소형주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TOP 5 편입 종목 (2026.3.10 기준):
| 종목명 | 비중 | 업종 |
|---|---|---|
| 큐리언트 | 7% | 바이오 |
| 성호전자 | 7% | 전자부품 |
| 파두 | 4% | AI반도체 |
| 레인보우로보틱스 | 4% | 로봇 |
| 보로노이 | 4% | 바이오 |
포트폴리오 구성: 성장주 70~80% + 저평가 가치주 20~30%. 운용 책임자는 20년 경력의 김지운 운용2본부장입니다.
TIME 코스닥액티브 (타임폴리오자산운용)
TIME의 전략은 "안정적 대형주 중심"입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기반으로 신성장 테마를 추가 편입합니다. 총 50개 종목입니다.
TOP 3 편입 종목 (2026.3.10 기준):
| 종목명 | 비중 | 업종 |
|---|---|---|
| 에코프로 | 9.76% | 2차전지 |
| 에코프로비엠 | 6.89% | 2차전지 |
| 삼천당제약 | 6.27% | 바이오 |
2차전지,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의 대형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눈에 비교 (2026.3.10 상장일 기준)
| 항목 | KoAct | TIME |
|---|---|---|
| 운용사 | 삼성액티브자산운용 | 타임폴리오자산운용 |
| 신탁원본 | 500억 원 | 465억 원 |
| 총보수(연) | 0.50% | 0.80% |
| 편입 종목 수 | 57개 | 50개 |
| 전략 | 공격적, 중소형 성장주 | 안정적, 대형주 중심 |
| 상장 첫날 수익률 | +9.32% | +4.38% |
수수료,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액티브 ETF를 고려할 때 가장 먼저 따져볼 것이 수수료입니다. 아무리 좋은 성과를 내도, 수수료가 그 성과를 갉아먹으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 상품 | 유형 | 총보수(연) | 1,000만 원 투자 시 연간 수수료 |
|---|---|---|---|
| KODEX 코스닥150 | 패시브 | 0.09% | 9,000원 |
| TIGER 코스닥150 | 패시브 | 약 0.15% | 15,000원 |
| KoAct 코스닥액티브 | 액티브 | 0.50% | 50,000원 |
| TIME 코스닥액티브 | 액티브 | 0.80% | 80,000원 |
1,000만 원 투자 기준, KODEX 패시브 대비 KoAct는 연 4.1만 원, TIME은 연 7.1만 원을 더 내야 합니다. 10년 복리로 계산하면 약 4~7%의 수익률 차이가 발생합니다.
글로벌 액티브 ETF는 어떤 성적을 냈나?
한국에서는 이제 첫걸음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액티브 ETF가 이미 대세입니다. (2025년 기준 글로벌 데이터)
| 연도 | 글로벌 액티브 ETF 자금유입 비중 |
|---|---|
| 2015년 | 3% |
| 2020년 | 15% |
| 2023년 | 25% |
| 2025년 | 37% |
미국에서 액티브 ETF를 대중화시킨 건 캐시 우드의 ARK Invest입니다. 대표 펀드 ARKK는 2020년에 +152% 수익률을 기록하며 "액티브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 뒤가 문제였습니다. ARKK는 2021~2022년에 약 75% 급락하면서 "액티브의 리스크"도 함께 보여줬습니다. 2020년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는 원금의 25%만 남은 셈입니다.
S&P의 SPIVA 보고서에 따르면, 15년 기간 동안 액티브 펀드의 약 85%가 벤치마크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액티브 펀드가 장기적으로 패시브를 이기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다만 중요한 예외가 있습니다. 소형주·신흥시장에서는 액티브가 유리한 경우가 존재합니다. 정보의 비대칭성이 크고, 애널리스트 커버리지가 적은 시장에서는 전문가의 리서치가 진짜 알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코스닥은 바로 이런 시장입니다. 1,800개 종목 중 기관 리서치가 제대로 이뤄지는 종목은 소수이고, 종목 간 수익률 편차가 극심합니다.
투자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주의사항
액티브 ETF가 매력적으로 보여도, 투자 전 반드시 짚고 넘어갈 점들이 있습니다.
1. 트래킹 레코드가 없습니다
2026년 3월 10일 첫 상장이라 펀드매니저의 실력을 검증할 데이터가 전무합니다. 상장 첫날 KoAct +9.32%, TIME +4.38%라는 성적이 실력인지 이벤트 효과인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최소 3~6개월 관찰을 권장합니다.
2. 수급 효과를 조심하세요
액티브 ETF로 자금이 유입되면 편입 종목의 주가가 인위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상장 당일 KoAct 편입 종목인 큐리언트, 성호전자 등이 동반 급등했습니다. 반대로 종목이 빠질 때는 급락할 수 있습니다.
3. 괴리율을 확인하세요
ETF의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가 다를 수 있습니다. 괴리율이 큰 날에 매수하면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사는 꼴이 됩니다. 매수 전 반드시 NAV 대비 괴리율을 체크하세요.
4. 리밸런싱 비용이 숨어 있습니다
액티브 ETF는 종목 교체가 잦아 숨은 거래비용이 발생합니다. 총보수에 포함되지 않는 이 비용이 장기 수익률을 갉아먹을 수 있습니다.
5. 완전 자유형이 아닙니다
상관계수 0.7 규제 때문에 코스닥 지수와 어느 정도 연동됩니다. 코스닥 지수가 크게 빠지면 액티브 ETF도 같이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액티브니까 하락장에서도 방어해주겠지"라는 기대는 금물입니다.
내 투자 성향별 선택 가이드
공격적 투자자 → KoAct
- 중소형 성장주에 베팅하고 싶은 분
- 코스닥150에 포함되지 않은 숨은 보석을 원하는 분
-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는 분
- 총보수 0.50%로 액티브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
안정적 투자자 → TIME
- 코스닥 대형주 중심의 안정적 운용을 원하는 분
- 2차전지·바이오 대형주에 관심 있는 분
- 변동성을 줄이면서 액티브 효과를 원하는 분
- 다만 총보수 0.80%로 비용 부담 있음
아직 결정 못 하겠다면?
- 소액(100~200만 원)으로 KoAct, TIME 동시 투자 후 3개월 비교
- 패시브(코스닥150 ETF)와 함께 분산 투자
- 1~2주 가격 안정화 후 분할 매수 추천 (상장 직후 프리미엄 가능성)
💡 Key Points
- 코스닥 최초 액티브 ETF 2종(KoAct·TIME)이 2026년 3월 10일 상장 — 펀드매니저가 직접 종목을 골라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새로운 ETF입니다.
- KoAct는 공격적(중소형), TIME은 안정적(대형주) —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하되, 수수료(0.50~0.80%)가 패시브 대비 5배 이상 높다는 점을 감안하세요.
- 신규 상품이라 실적 검증이 안 됐습니다 — 소액·분할 매수로 시작하고, 최소 3~6개월 성과를 지켜본 후 본격 투자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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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체크리스트
- ☐ KoAct vs TIME 편입 종목 비교 (운용사 공시 확인)
- ☐ NAV 대비 괴리율 확인 후 매수
- ☐ 패시브(코스닥150 ETF)와 소액 분산 투자
- ☐ 3개월 후 수익률 비교 → 지속 투자 여부 결정
- ☐ 운용보고서(분기별) 확인하여 종목 변경 모니터링
출처 (2026년 3월 10일 기준): 한국거래소 ETF 상장 공시,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S&P SPIVA Scorecard, 글로벌이코노믹, 머니투데이, 한국경제, 스마트투데이, 이투데이, 뉴스1, 뉴시스
※ 본 글의 편입 종목·수익률·수수료 데이터는 2026년 3월 10일(상장일) 기준이며, 이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 면책조항: 본 글은 경제 교육 목적으로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금융 상품 선택과 투자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중요한 결정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수익률과 조건은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정확한 정보는 해당 금융사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