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충격과 NFP 고용 빅이벤트 | 2026 W10
시장스냅 주간시황 (3/2 ~ 3/8)
지난 주말(3월 1일) 미국이 이란 핵 시설에 군사 타격을 단행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주가 선물이 하락 출발하는 충격이 발생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코스피는 6,244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6,000선을 돌파했고, 미국 증시는 나스닥·S&P 500이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월간 하락을 기록하며 2월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국내 증시 W09 주간 시황, 이번 주(3/2~3/8) 핵심 경제 일정, 그리고 투자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지난 주 시황은 코스피 6000 임박과 PPI 경제 일정 | 2026 W09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6 W09 경제 핵심요약
미국 증시 동향: 이란 전쟁·AI 거품론·금융 리스크 3중 악재
지난 한 주(W09, 2/23~3/1) 미국 증시는 복합 악재에 눌려 2월을 최악의 달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과 S&P 500은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월간 하락을 기록하며, AI 거품론·금융 리스크·지정학 충격이 복합적으로 시장을 짓눌렀습니다 (출처: CNN Business).
엔비디아 실적의 역설이 시장 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미반응에 그쳤습니다. "이 정도 실적에도 못 오른다면 더 오를 재료가 없다"는 불안감이 AI 관련주 전반에 확산됐고, 빅테크 투자자들은 AI 인프라 투자의 ROI(투자 수익률)에 본격적인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CNN Business).
AI발 고용 충격도 주목받았습니다. 결제 플랫폼 Block(블록)이 전체 직원 1만 명 중 4,000명(40%)을 AI로 대체하며 감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lock 주가는 인건비 절감 기대에 오히려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은 AI가 이제 기업 인력 구조를 실제로 재편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 전반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출처: CNN Business).
금융 리스크도 누적되고 있습니다. 블루아울캐피탈의 사모대출 환매 중단에 이어 영국 사모신용펀드 MFS가 파산했고, 웰스파고·바클레이 등이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별 사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사모신용 시장 전반의 신뢰도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거시 지표도 불안합니다. GDP Q4 성장률이 1.4%로 급격히 둔화됐고(출처: BEA), PPI 1월분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도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뜨겁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출처: BLS). 대법원은 트럼프의 긴급 관세가 위헌이라고 판결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별도 법적 근거를 활용할 것으로 예고하며 관세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모기지 금리는 3년여 만에 처음으로 6% 아래로 하락해 주택 시장에는 훈풍이 불었습니다 (출처: CNN Business).
3월 1일, 미국이 이란 핵 시설에 군사 타격을 단행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주가 선물이 하락 출발했습니다. 유가는 이란발 공급 차질 우려로 단숨에 급등했으며, 에너지·방산주는 강세를, 기술주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군사 충돌은 증시에 단기 영향에 그쳤으며, 핵심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와 유가 100달러 추세 진입 여부입니다 (출처: CNN Business). 이란 전쟁과 유가 충격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이란 전쟁, 유가 폭등이 내 지갑을 건드린다에서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국내 증시 현황: 코스피 6,244 사상 최고, 6,000선 돌파
지난 한 주 국내 증시는 글로벌 디커플링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독주했습니다. 미국 나스닥이 5주 연속 하락하는 동안, 코스피는 사상 최초로 6,000선을 돌파하며 6,244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KRX). W09에서 5,808포인트를 기록한 데 이어 불과 한 주 만에 400포인트 가까이 추가 상승한 것입니다.
핵심 동력은 내국인·기관의 압도적 매수였습니다. 외국인이 5~6조원 규모의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예금·적금에만 묶여 있던 자금이 FOMO(소외에 대한 불안감)를 느끼며 증시로 대거 유입되고 있으며, 삼성전자 20만원·SK하이닉스 10만원 전후에서 대기 매수세가 강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출처: KRX).
현대차가 이번 주 핵심 주목 종목이었습니다. 새만금 전기차 생산기지 투자 계획이 알려지면서 현대차 주가가 강하게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 등 방산주도 이란 전쟁 이슈와 맞물려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환율이 변수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으로 17.5원 상승(원화 약세)하며 외국인 추가 이탈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달러 강세 심리가 강화되는 만큼 환율 흐름을 면밀히 점검해야 하지만, 코스피 단기 조정 시 6,000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27(금)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는 약 -0.66% 소폭 하락했지만, 코스닥은 +0.3% 상승하며 견조함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주 핵심 정리
미국 증시 핵심 포인트
- 나스닥·S&P 500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월간 하락 — AI 거품론, Block 40% 감원, MFS 파산 등 AI발·금융발 복합 악재가 2월 내내 지속됐습니다.
- 이란 전쟁(3/1) 발발 — 유가 급등과 주가선물 하락으로 W10 시작을 불안하게 만들었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가 최대 변수입니다.
- GDP Q4 1.4% 급둔화 + PPI 예상 상회 — 경기는 둔화되는데 물가는 여전히 뜨거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 대법원 트럼프 긴급 관세 위헌 판결 — 관세 불확실성은 지속, 기업 투자 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핵심 포인트
- 코스피 6,244포인트 사상 최고치 — 6,000선 돌파 성공, 외국인 5~6조 순매도에도 내국인·기관 주도로 상승 지속.
- 현대차 새만금 수혜 — 전기차 생산기지 투자 계획으로 강세, 방산주도 이란 전쟁 수혜 지속.
- 원/달러 환율 1,450원(+17.5원) — 원화 약세 심화로 외국인 수급에 부담, 이란 전쟁 이후 달러 강세 우려 점검 필요.
- FOMO 자금 유입 가속 — 예금·적금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며 코스피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 중.
2026 W10 미국 경제 일정 (3/2 ~ 3/8)
| 날짜 | 시간(KST) | 경제 지표 | 이전 수치 | 시장 예상 | 영향도 |
|---|---|---|---|---|---|
| 3/3(화) | 00:00 | ISM 제조업 PMI (2월) | 52.6 | 52.3 | ★★★ |
| 3/5(목) | 00:00 | ISM 서비스업 PMI (2월) | 53.8 | 54.0 | ★★★ |
| 3/6(금) | 22:30 | 비농업 고용(NFP) (2월) | 130K | 60K | ★★★ |
| 3/6(금) | 22:30 | 소매판매 MoM (1월) | 0% | -0.2% | ★★★ |
| 3/6(금) | 22:30 | 실업률 (2월) | 4.3% | 4.3% | ★★★ |
비농업 고용(NFP) (2월) — 이번 주 최대 이벤트
발표 일시: 3월 6일 (금) 22:30 KST
지표 설명: 비농업 고용(NFP, Non-Farm Payrolls)은 농업을 제외한 미국 전체 업종의 취업자 수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 '한 달 동안 미국에서 일자리가 몇 개나 늘었는가'를 보여주는 숫자로, 연준의 금리 정책과 시장 방향성을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단일 지표 중 하나입니다.
시장 전망:
- 시장 컨센서스: 6만 명 (이전: 13만 명)
- TE 예상: 7만 명
- 이전치(13만 명)에서 절반 이하로 급감이 예상되며,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공무원 대규모 감원(DOGE)과 AI발 민간 기업 감원 영향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 반응 예측:
- 예상보다 낮을 경우(5만 명 이하): 경기 침체 우려 → 연준 조기 금리 인하 기대 강화 → 채권 상승, 달러 약세, 금·안전자산 선호
- 예상보다 높을 경우(8만 명 이상): 경기 견조 확인 → 긴축 지속 시나리오 → 증시 단기 반등, 달러 강세
ISM 제조업·서비스업 PMI (2월)
발표 일시: 제조업 3월 3일(화) 00:00 KST / 서비스업 3월 5일(목) 00:00 KST
지표 설명: ISM PMI는 미국 구매담당자들의 업황 판단을 종합한 선행 지표입니다.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수축을 의미합니다. 서비스업 PMI는 미국 경제의 약 80%를 차지해 소비자 체감 경기에 더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시장 전망:
- 제조업: 컨센서스 52.3 (이전: 52.6) — 소폭 둔화, 확장 기조 유지 전망
- 서비스업: 컨센서스 54.0 (이전: 53.8) — 소폭 개선 예상, NFP 발표 전 사전 신호 역할
-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상승이 이후 수치에 반영될 수 있어 주목됩니다.
핵심 투자 포인트
- 이란 전쟁 — 단기 충격 vs 구조적 리스크 판단: 역사적으로 군사 충돌은 증시에 단기 영향에 그쳤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유가 100달러 추세 진입 시 인플레이션 재자극으로 구조적 악재가 됩니다. 이번 주 유가 흐름을 주간 단위로 추적하며 에너지·방산 비중 조절을 검토할 시점입니다.
- NFP 급감(130K→60K) — 경기 둔화 신호 vs DOGE 노이즈: 3/6(금) NFP가 이번 주 최대 이벤트입니다. 예상(6만 명)보다 낮으면 경기 침체 우려 → 연준 금리 인하 기대 강화 → 채권·금 상승. 예상보다 높으면 긴축 지속 시나리오 복귀. DOGE로 인한 연방 공무원 감원이 얼마나 반영됐는지가 해석의 핵심입니다.
- 코스피 6,000선 지지 테스트: 이란 전쟁 충격과 외국인 매도로 코스피가 6,000선으로 되돌림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역사적 저항선이었던 6,000선이 지지선으로 전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이번 주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일시 급락 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합니다.
- AI 섹터 재편 — 인프라주 vs 소프트웨어주 차별화: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주가 미반응, Block 40% AI 구조조정 등으로 AI 투자 사이클이 전환점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AI 인프라(반도체·데이터센터)는 수요가 견조하지만, AI 대체 위협을 받는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 관세 불확실성 지속 — 대법원 판결 이후 트럼프의 다음 수: 대법원이 트럼프 긴급 관세를 위헌으로 판결했지만, 행정부는 별도 법적 근거(Section 232, 301 등)를 활용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관세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한, 미국 증시의 실질적 반등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는데, 지금 주식을 팔아야 하나요?
A. 역사적으로 중동 지정학 충돌 이후 증시는 대부분 1~3개월 내 회복했습니다. 다만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지속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을 재자극해 구조적 악재가 됩니다. 단기 공황 매도보다는 에너지·방산 비중과 포트폴리오 내 안전자산(금) 비중을 점검하는 것이 현명한 대응입니다.
Q. 코스피 6,244인데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A.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5~6조원을 매도해도 상승을 이어가는 것은 내국인·기관의 강한 매수 의지를 보여줍니다. 다만 이란 전쟁 충격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시 급락 시 6,000선 근처에서의 분할 매수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Q. 이번 주 경제 일정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A. 3월 6일(금)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지표(NFP)입니다. 이전 13만 명에서 6만 명으로 절반 급감이 예상되는 만큼, 실제 발표치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경기 전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3/3(화) ISM 제조업 PMI와 3/5(목) 서비스업 PMI도 NFP 전 선행 신호로 함께 점검하세요.
마무리
다음 주에도 LMR 시장스냅으로 찾아올게요. 궁금한 점이나 다뤄줬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참고 자료:
- TradingEconomics — ISM PMI, NFP, 소매판매, 실업률 데이터
- CNN Business — 이란 전쟁, PPI, GDP Q4, 엔비디아 실적, Block 감원, 대법원 관세 판결
- KRX (한국거래소) — 코스피/코스닥 지수 및 수급 데이터
- BLS (Bureau of Labor Statistics) — PPI 데이터
- BEA (Bureau of Economic Analysis) — GDP Q4 데이터